양파

무농약양파 모종을 심다. 2015.11.12

마린전남 2015. 11. 14. 12:46

무농약양파를 심었습니다.


48m짜리 두둑 하나에 자색양파와 일반양파를 절반씩 심었습니다. 와이프가 음식을 하는데 양파를 많이 써서 양파를 심게 됐는데 직접 먹을것과 주변 분들에게 조금 팔 것까지 해서 달랑 한두둑을 심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해서 어제 밭을 트랙터로 한 번 로터리 치고, 오늘 다시 치면서 골을 만들고 손으로 검은 비닐을 씌웠습니다.

일반적으로 투명한 비닐을 씌우는데 잡초를 예방하기 위해서 검은 비닐을 씌웠습니다. 그리고 양파를 심은 비닐 구멍에 무농약마늘처럼 왕겨로 양파구멍을 덮을 계획입니다. 검은 비닐은 햇빛을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겨울을 지내고 봄에 많이 성장하는 양파가 지온이 더 낮아서 양파 알맹이가 성장하는데 상당한 방해가 됩니다. 소출에서 약 30%는 손해는 손해를 본다는군요. 올 봄에 퇴비를 많이 넣어서 비료도 넣지 않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심었습니다.

일반적인 관행양파는 밭을 갈기 전에 살충제/살균제/유박퇴비/비료를 넣고 땅을 갈고, 그 위에 제초제를 뿌리고 투명비닐을 씌웁니다. 그리고 양파을 심은 후에 제초제를 한 번 더 뿌립니다.

한 두둑을 심는데 2명이서 3시간은 걸린것 같습니다. 살짝 꼽기만 하는 마늘 보다 시간이 2~3배 많이 걸리더군요. 점심먹고 비닐을 씌운 후 양파를 심으니 깜깜한 저녁이 되더군요. 내일 비가 온다고 해서 늦게까지 무리해서 심었습니다. 처음하는 양파 농사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